키플러 2012. 8. 19. 01:25

위기 탈출 넘버원이 위기 조장 넘버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선글라스 벗다가 죽고, 똥싸다가 죽고, 머하다 죽고... 보다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이들 대부분은 "진짜로 일어난 사고"에 기반을 둔다.


그중 "똥싸다 죽은" 이야기는 실제로 주변에서 많이들 들어 보았을 꺼다. 혈압 높으신 분들이 겨울철 추운 화장실에서 힘주다가 쓰러져서 반신불수 되거나 죽는다는 이야기... 단순히 "똥싸다 힘주면 죽는다" 라고 하면 우습지만, "혈압이 높은 사람이 추운 날씨에 똥쌀때 힘주면 고혈압으로 쓰러질 수 있다." 라고 하면 이는 현실이 된다.



마찬가지로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죽는다" 는 명제는 말이 안된다는걸 우리는 다 알고 있다. (특히나 산소가 부족해서 죽는다는 해석은 무식의 극치.) 


하지만, 선풍기를 얼굴쪽으로 틀어놓고 자다보면 호흡기가 말라서 호흡이 곤란한 적이 있던 경험이나 (내가 몇일전 낮잠잘때 그랬다.. 입 안쪽의 점막이 말라버리면 숨쉴때 엄청 고통스럽다. 몸이 심하게 아플때라서 일어나서 선풍기를 끄러가지도 못한채 몇 시간동안 고통스러워 했다.)  잘때는 분명 더워서 틀어놓고 잔 선풍기가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너무 추워서 고통스러웠던 경험들.... 대부분 가지고 있을것이다.



즉, 

- 혈압이 높은 사람이

- 추운날

- 똥쌀때

- 힘을 너무 주면

---> 위험하다.


처럼


- 평소 심장이 안좋은 사람이

- 술을 많이 마시고(특히 한국인의 폭음 문화..)

- 땀에 쩔어 있는 상태로

- 선풍기를 틀어놓고

- 자는데

-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면

----> 위험할 수 있다...


와 같은 결론이 과연 잘못된 것일까? 




실제로 일부 전문가는 "특정 상황에서"는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는것이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http://ko.wikipedia.org/wiki/%EC%84%A0%ED%92%8D%EA%B8%B0_%EC%82%AC%EB%A7%9D_%EC%82%AC%EA%B3%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