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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 청와대 스마트폰 지급 보류

키플러 2010. 5. 20. 09:32
우리집은 조선일보를 본다. 나는 안본다.

대문앞 아침 조선일보 1면 기사 타이틀이 ["스마트폰 도청위험" 청와대 지급보류] 인걸 보고 기사 내용은 보지도 않고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혔었다. 

출근후 컴퓨터로 기사를 읽어 보았다. 기사 내용은 e-mail 을 클릭하디 도청프로그램이 아이폰에 깔리고 이를 통해서 도청이 가능해 지는걸 시연을 했다는 것이다.

웃기는 이야기이다. 내가 아이폰 프로그래밍을 안해봤지만 아이폰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설치한 프로그램이 아니면 아예 깔리지를 않는다. 아마도 이메일을 통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걸 시연을 했다면 jail-break 를 한 해킹 상태의 아이폰일 것이다. (이 부분도 정확히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다. 아무리 해킹폰이라고 해도 아이폰에서 첨부파일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게 가능한가???)

어찌되었던, 스마트폰 - 정확히는 아이폰 -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지 - jail break 하기 - 않는이상 이런 식의 해킹 시나리오는 불가능하다.


내 생각은 이렇다. 청와대에서 스마트폰 지급을 보류한 이유는 스마트폰을 강력한 기능의 녹음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MB 나 기타 등등 분들이 청와대 안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시는데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