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es24.com/24/goods/3441145

* 딴지일보의 글을 보던중 언급이 되어서 사보게 되었음.

* 내용은 아주 대 만족.

* 책의 전반적인 구조는 SF 를 기반으로 한 탐정 추리 소설에 가깝다. 탐정이 범인을 잡거나 하는것은 아니지만, 눈 앞에 여러가지 모순된 증거 - 추리 소설로 치자면 밀실 살인사건 - 가 나열되어 있고,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이 모순된 증거를 바탕으로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 특히 소설에서 나열되는 여러가지 증거들 - 지구는 왜 달과 같은 큰 위성을 가지고 있나? - 은 창작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태양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사실" 이기 때문에 더욱더 재미가 있다. 심지어는 이 소설이 사실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니까. 

간만에 본 SF 중 제일 재미있었던듯. 난 개인적으로 스페이스 오페라 타입의 SF를 좋아하는데, 최근 몇년간 내 기준으로는 도저히 재미가 없는 SF 가 많아서 - 어슐러 르귄 K같은 -  구매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멜라스라는 출판사에서 내 취향의 책을 많이 출판한걸 확인하고 절판되지 않은 책을 열권정도 전부 구매해 버렸다. 

읽을때 마다 하나씩 독후감을 쓸 예정.










Posted by 키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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