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헌이 군대를 제대하자 마자 cf 를 찍더라. 송승헌은 병역 비리를 저질렀다. 그런데 공소시효가 끝나서 처벌은 받지 않고 그냥 군대가서 내무실에서 시간만 죽이다가 제대를 했다. 공소시효 만료라는것은 법적으로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것이지 그 죄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살인의 추억에 나오는 그 범죄자도 공소시효가 만료가 되었다. 하지만 그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송승헌이 설마 군대 갔다 왔으니까 죄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 아마 있을듯 -  공소시효로 처벌받지 않은 범죄자가 tv cf 에 나오는걸 보면서 그 제품은 절대 안사겠다고 마음 먹고 있다. 제발 광고주가 이 글을 보고 나같은 사람이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 싸이가 군대 두번갔다왔다고 자랑(?)스럽게 유머로 활용하더라. 웃기지도 않는다. 싸이가 병역특례로 병역 의무를 한다고 했을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병역을 피해가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싸이가 병역특례 기간중에 방송에만 안나왔지 연예활동 무지 많이 했었다. 온갖 가수들의 피처링에 참여 안한데가 없었다. 아마 병역 특례 업체에 제대로 출근도 안했을게 뻔하더라. 그러다 결국 비리가 탄로나서 군대에 끌려갔다. 웃긴건 그걸 군대 두번 간다고 표현하더라. 싸이도 송승헌과 마찬가지로 처벌받지 않았을뿐 범죄자인데.... 병역특례 업체에서 일도 안했는데... 요즘은 월드컵송 부른다고 tv 무지 나오더라. 꼴보기 싫다.

* tv 에 보면 군대 면제 혹은 방위로 갔다온 연예인들이 몸매자랑을 한다. 내가 군대 있을때 px 에 방위가 있었는데, 부대에서 축구를 하면 나와서 같이 하고 그랬었다...... px 방위인데 제일 잘뛰었다. 뭐 그때 그사람이 빽있어서 방위된것도 아닐테고 아마도 집안 사정이라던가 그런게 있었을 꺼다. 서태지만 해도 중졸학력때문에 면제인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요즘 몸매 자랑하는 연예인들은 꼭 그런것 같지도 않다. 아마도 병원에서 정밀진찰 받고 의사 조언으로 최대한 안갈수 있는 방향으로 안가기도 하고, 그중 일부는 - 송승헌 처럼 - 비리도 있고 뭐 그런걸 꺼다.

병역 의무는 세금과 비슷하다. 좋아서 하는/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국민의 의무이기 때문에 꼭 내야/해야 하는 것이다. 나도 군대 가기 싫었었다. 졸라 가기 싫었었다. 그래도 갔다오고 나니까 이렇게 군대 고의로 안간 연예인들 욕도 할수 있는거다.

* 스티브유는 미국인이다. 그런데 타블로도 외국인 이었네? 우리나라에서 계속 활동하고 음반내고 cf 도 찍고 한국인하고 결혼도 하고 해서 타블로라는 이름은 그냥 연예인 활동명인줄 알았는데, 설마 국적 자체가 외국인 - 카나다- 일 줄이야. 군대도 그래서 안갔단다. 외국인이 군대 안갔다는데 뭐 그걸 가지고 욕할 수 없다. 그래도 좋아하던 가수였는데 외국인 이라니까 - 한국에서 돈만 벌고 의무는 할 필요가 없으니까 - 좋아하는 마음이 많이 줄어들었었다.  어쨌거나 좋은 대학도 나오고 학점도 좋고, 노래도 잘부르고 똑똑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해서 엄친아구나.... 했는데 http://lezhin.com/trackback/592 학력 의혹 관련 이야기를 보니 쩝...


* 가끔 보면 병역 특례 업체를 다니거나 해서 "병역의 의무"를 다한 사람들이 "군대를 갔다 왔다" 라고 말하는 경우를 보는데, 제발 그 둘은 분리해서 이야기 해줬으면 한다. 병역특례 업체를 갔다 온것도 분명 국가에서 정한 "병역의 의무"를 자랑스럽게 다한것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트집잡을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그걸 "군대를 갔다 왔다" 라고 표현은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그 둘은 분명 다른 경험이니까.


Posted by 키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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