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심심할때 헬기 날리고 놀고 있음.




* 제일 오른쪽은 동축반전 헬기로 지마켓에서 산건데 메인 로터 부분 내구성이 꽝이라서(중요 부분이 플라스틱 ㅠ.ㅠ) 이틀가지고 놀고 고장나 버렸음 4.4만원 

* 오른쪽에서 두번째꺼는 그담에 산건데 솔로프로라고 동축반전보다 조정하는 재미도 있고 내구성(?) 도 뛰어나서 여기저기 많이 부딛혔는데도 아직까지 고장 안나고 재밌게 가지고 놀고 있음. 13.5만원


* 그다음은 국내에 알리칸이라는 이름으로 꽤 비싸게 팔리는 모델인데 외국에서 할인판매($49 였던가..) 할때 샀음. 이것저것 포함해서 대략 10만원에 샀음 (국내에서는 27.8만)

솔로프로에 비해서 조정이 꽤나 힘들고 약간 커서 실내에서 날리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음.
솔로 조정하다가 이거 조정하면 너무 예민하게 느껴짐. 

* 제일 왼쪽꺼는 그냥 찬조 출연. 실내용도 아니고 예민해서 날리기 열라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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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집에서 가지고 놀때는 한 5만원 전후의 동축반전이 제일 좋고, 좀 맛을 볼라면 알리칸 보다는 솔로프로 추천. 알리칸은 경험없이 날리면 견적좀 나오는데 반해서 솔로프로는 연습없이 그냥 날릴 수 있음. 고장도 잘 안나고.

해외에서 사면 약간 더 싸게 살 수 있을듯 : http://www.hobbycity.com/hobbyking/store/uh_listCategoriesAndProducts.asp?idCategory=360






뭐 뽀대는 알리칸이 더 좋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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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는 감을 좀 잡기 힘든 책이다. 책을 산지는 오래됬는데 화장실에 놔두고 읽다보니 책을 다 보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 


일단 저자들을 보자

* 권용휘 http://rodream.net/
국내 개인 개발자로는 최다 사용자, 홈페이지 최다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 김용현 : http://www.yhkim.com/
이스트 소프트 개발자. 약력을 보면 알맵을 만들었다고 나오는데 지금은 어떤걸 만들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 신영진 : http://jiniya.net
게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한다. 블로그를 보면 이사람도 고수.

이들 셋의 프로필에 전부 MVP 가 들어가 있는걸 보면 아마도 MVP 관련 미팅등에서 알게된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책의 내용은 VISUAL STUDIO + c++ 조합으로 개발을 하는것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를 다루고 있다. Tip & Tech 모음집이라고나 할까.

각 개발자들의 취향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다 보니 책의 구성은 중구난방스럽기는 하지만 내용은 참 알차다. 

개발자가 입문서를 떼고 실무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하면 닥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이 책은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실무 개발자에게 추천할만한 책


Posted by 키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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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책인건 알고 있었는데, 책값이 비싸서 사서 볼 생각을
못했었었다. 그러다, 지인의 책을 빌려서 볼 수가 있게 되었다. 
대학시절에는 1년 내내 도서관의 책을 빌려 봤었는데 - 남들은
도서관에 공부하러 다녔는데, 나는 책 빌리러 다녔었다 - 최근에는
책을 빌려서 본적이 거의 없었던듯 하다. 굳이 책을 빌리고 갚고(?)
하는 일들이 귀찮기도 하고, 몇일안에 책을 다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싫어서 그런가 보다.

* 책은 매우 두껍고 활자도 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협지를
읽듯이 매우 빠르게 읽어 나갔다. 내용이 재미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내용도 거의 무협지(?) 수준 - 책에 대한 비하적 의미가 아니다. - 
이었기 때문인듯 하다. 45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을 추석 연휴이틀동안
짬짬이 다 읽어 버렸다.

* 글을 읽다 보니 묘하게 다른 형태의 소설이 -글쓴이의 의도와 다르게 -
떠올랐다. 그 다른 형태의 소설이란 조폭이나 폭력 집단에 대해서
쓴 글들이다. 이런 글이나 영화 - 조폭영화 - 를 보면 그  자체는 
폭력집단의 비열함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했지만 묘하게 폭력 
집단의 행동이 멋있게 묘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은 삼성에서 행동대장급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쓴 글인데, 묘하게도
그러한 행동이 멋있게(?) 보이는 사람이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 글의 끝부분을 읽다가 문득, "이게 영화라면 마지막에 최소한 해피
엔딩을 위해서 이건희가 실형 - 정말 짧은 - 을 받고 잡혀가면서 
주인공을 한번 뒤돌아 보면서 이를 가는 장면이 나올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이미 결론은 알고 있었다.

* 이명박 정부가 명시적이던 묵시적이던 자신에게 반대를 하다
헛점을 보인 수 많은 사람들에게 확실한 보복을 해준 덕분에 요즈음
다시 코렁탕이라는 말이 유행을 하고 있다. 
즉, 이명박 정부는 확실히 보복을 한다는것을 사람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준것이다. 
이 책을 보면 삼성도 확실히 보복을 한다는것을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글쓴이는 아마도 정의를 위해서 이 책을 썼겠지만, 이 책을 읽은 이들은
정의 보다는 삼성의 주먹이 더 가깝구나 라는 생각을 품게 될지도
모르겠다.

* (이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적이 있지만) 왕조시절에 세습 체제는
체제의 유지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었다. 공정한
방법으로 우수한 권력자를 뽑고 그 권력을 유지시키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왕권신수설등을 사용했던 것이다.
이제는 세월이 바뀌었기 때문에 조직을 위해서라면 경쟁을 통해서
우수한 인재를 수장으로 뽑는것이 훨씬 좋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재벌들은(마치 북한처럼...) 아직도 세습체제를 선호하고 있다. 자유 경쟁에 의해서 우성인자가 끌고 가는 무리가 아닌, 세습에 의해 유지되는 조직이라면, 정말 언젠가는 이들이 스스로 도태되어 버리거나, 도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억지로 경쟁자를 억누르면서 계속 세습 체제를 유지한다면 북한처럼 외국과의 경쟁에서 탈락하게 될지도 모른다.

* 간혹 어르신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삼성은 잘하고 있으니까 좀 잘못한게 있어도 봐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다. 그러면 나는 되묻는다. 만일 학교에 우등생이 하나 있는데, 이놈이 담배도 피고 술도마시고 기타 등등 나쁜짓을 해도 우등생이니까 봐줘야 할까요? 만일 봐준다면 그게 그  우등생에게 과연 좋은 영향을 끼칠까요? 라고.
삼성이 돈 많이 버는것도 사실이고 좋은일도 많이 하는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법위에 군림하는것은 결국은 자멸을 도외주는 길이다. 잘하는 아이일수록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

Posted by 키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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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발간된 책이니까 벌써 꽤 오래되어버린 책이다. 간만에 책장을
정리하고 나서 보니 눈에 띄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나는 게임회사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외환위기 + IT 붐이 일던 시기에
프로그래머로써 사회 초년생활을 시작했기에 나의 생활은 이 책에
묘사된 게임 개발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히 기억나는 부분은 회사에 침대를 갖다놓고 새벽에 자고 점심때
일어나는 생활에 대한 묘사였다.
아마도 요즘 IT 회사는 더이상 이런 생활을 하지 않을꺼라고 믿는다.
(물론 나도 더이상 이런 생활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시절 우리들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그냥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되는줄 알았다) 주7일 근무를 했고, 그렇게도 많이
스타를 했다. 가끔은 스타를 하는 시간과 일을 하는 시간이 비슷한
경우도 꽤 되었다. (8시간 근무, 8시간 스타, 8시간 수면)

책을 보다보면 게임 개발자들이 담배를 펴 대는 장면이 거의 매
장마다 나온다. 책의 저자가 비흡연자일꺼라고 추측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흡연장면이 많은것을 보면 역시 게임개발자나 어플 개발자나
담배 펴대는것은 비슷했구나... 라고 생각을 한다.

그당시의 나도 그렇게 담배를 많이 피웠고 그렇게 스타를 많이 했었고
그렇게 야근을 많이 했었고, 그렇게 건강을 많이 해쳤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책속에는 이런저런 암울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뭉클하다. 그당시의 난 그런 꿈도 없었으니까.

Posted by 키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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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B 포맷은 MS 에서 만든 압축 포맷이다.

* cab 은 cabinet 의 약자이다.

* cab 파일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 

CFHEADER - CAB 헤더

====

CFFOLDER-1 - 폴더 , CFDATA 1-1 위치정보 . 하나의 폴더에 여러개의 DATA 블럭이 속한다.
CFFOLDER-2 CFDATA 1-2 위치정보
..
CFFOLDER-n

====

CFFILE-1 - 파일 정보 : 파일에 대한 정보와, 파일의 압축 데이타가 어떤 폴더, 어느 옵셋에 속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있다
CFFILE-2                      하나의 파일은 여러개의 폴더에 걸칠 수 없다..
..
CFFILE-n

====

CFDATA 1-1 - 실제 압축 데이타 . 데이타 블럭은 각각 개별적으로 압축되었을 수도 있고, 연속적인 압축데이타 일수도 있다.
CFDATA 1-2
..
CFDATA 1-m


CFDATA 2-1
CFDATA 2-2
..
CFDATA 2-m

...


CFDATA n-1
CFDATA n-2
..
CFDATA n-m


==== 

- 내부적으로 폴더(디렉토리 개념이 아니라, 여러 데이타 블럭의 묶음 개념) 라는 이름으로 파일을 묶어 놓았고, 각각의 파일은 솔리드 압축되어 있고 솔리드 데이타는 cfdata 라는 데이타 블럭에 쪼개져서 존재한다.

* cab 파일은 압축을 안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solid 압축된다. 근데 그냥 솔리드 압축이 아니라, 압축 알고리즘에 따라서 여러 데이타 블럭에 걸쳐 있기도 하고...그렇다.

* cab 은 mszip, lzx, quantum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 mszip 알고리즘은 deflate 알고리즘을 그대로 사용하기는 하는데, 매 블럭마다 허프만 트리를 초기화 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트리는 초기화 시키지만 lz77 윈도우는 유지시킨다.

* lzx 알고리즘은 lz77 + huffman 뭐 그런 알고리즘인데 deflate 가 64k 윈도우를 가지는 반면 lzx 는 2M 까지 윈도우를 가질 수 있다. 여기에 x86 실행파일의 call 명령에 대한 효율적인 처리가 들어가 있나다 뭐나.... 좌우지간 program files 의 폴더 하나를 압축해 본 결과 zip 보다 20% 정도 파일크기가 더 작게 나오는걸 확인했다. 확실히 실행파일 압축은 deflate 보다 뛰어난듯.

* quantum 알고리즘은 뭔지 모르겠다. cab 파일은 cabarc.exe 로 만들 수 있는데 이놈은 quantum 알고리즘의 파일을 생성하지 않는다.

* cab 파일의 압축 파일을 처리하는 오픈 소스는 7zip 과 libmspack 이 있는데 둘다 lgpl 이다. 근데 libmspack 은 static linking 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라이선스 참고)


좌우지간 파일 처리 모듈 코딩하면서 느낀게 cab 포맷은 압축 포맷중 제일 드러운 포맷인듯. 
그래도 (정확한 데이타를 찾을수는 없었지만..) 아마도 rar 보다 처음으로 solid 압축을 지원한 포맷인듯 하니 지저분해도 이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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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9/30 추가

추가적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다른 특성도 하나 더 나왔다. CAB 파일은 압축하려는 파일중에 동일한 파일 (그러니까 파일 내용은 똑같은데 파일명이나 경로가 다른경우) 은 하나로 묶어서 처리를 하는 기능이 있다.  AAA.TXT 랑 BBB.TXT 가 내용이 똑같으면 압축데이타 위치를 똑같은데를 가르키는 것이다.  ISO 나 WIM 도 이런 특성이 있어서 파일의 압축을 풀면 무지 큰 파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 WINDOWS 2000 WOW 뭐 그런거 ) 

문제는 CAB 이 솔리드 압축이라서 이런 파일을 처리하기가 무지 골치아프다는거... 


Posted by 키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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