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겼다.


이전에 쓰던 티볼리 CD 가 고장나서 그냥 한번 사 봤다. 사실 소리를 한번 들어보니 보스 웨이브 뮤직 시스템이 맘에 들어가 살까 했는데, 이상하게 정발이 안되었길레 그냥 lg꺼 특이하게 생겨서 사봤다.


뭐 다른데서 좋다는 리뷰는 차고 넘쳤으니, 악감정은 없지만 단점만 적어보면


- 앞에 달린 튜너를 돌려보면 정말 싼티난다. 손에 느껴지는 감촉이 정말 싼티난다. 개발자한테 티볼리 라디오 튜너를 돌려보라고 알려주고 싶다. (그 느려 터진 속도감도 환장한다. 이건 장식용이지 쓰라고 만든게 아니다.)


- 펑션 조절하는 노브가 그냥 걸리는거 없이 빙글 빙글 도는데, 환장한다. cd 듣다가 라디오를 듣기 위해서 돌릴때 정신을 집중하면서 돌려야 한다. 그러니까 리모컨 쓰고 손으로 전환하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다.


- 리모컨에 숫자 버튼이 없다. 그러니까 라디오나 cd 음악을 다이렉트로 전환하는게 불가능하다. 문제는 앞에는 UI가 없기 때문에 리모컨으로 돌리면서 현재 채널이 어딘지를 확인하는게 불가능하다.


- 내 막귀로 들어도 소리가 영.... 전에 쓰던 티볼리 라디오가 비싼 이유를 알게 해준다. 

(참고로 티볼리 라디오는 보스라디오에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 뭐 어차피 장식용 진공관 전구가 멋있을꺼라고 생각하진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실망하지는 않았다.


- 기타 등등 써보면 제품값 하는 싼티나는 제품


- 아, 근데 라디오 튜너 성능은 좋은 편인듯. 덕분에 간만에 노이즈 없는 라디오를 듣고 있다.



결론은 까페같은 곳에서 장식용으로 구매하기에는 적당할지 몰라도, 성능 자체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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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인간이고, 어느 순간 죄없는 지인들에게 스트레스 때문에 분노를 분출한 경험이 있으며, 또한 가끔은 (잘못된 방향이기는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그 분노를 뿜을까 생각해본 경우도 있다.


불특정 다수라는게 길가는 사람들에게 칼을 휘두른다는 의미는 아니고, 제일 접하기 쉽고 제일 반대 급부가 적은 인터넷이라는 수단을 의미한다.


하지만 나는 IT를 업으로 하고있고, 이곳의 시스템을 비교적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범죄나 나쁜짓을 했을 경우 어떻게 추적이 가능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실행으로 옮기고 있지는 않다. (참고로, 추척당하지 않고 악플을 쓰고 싶으면 버스를 타고 아무곳이나 가서 눈에 뜨이는 가까운 게임방에서 cctv 가 있는지 확인후 현금으로 결제를 하고, 로그인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악플을 쓴 후 딴짓하지 말고 바로 게임방을 나오면 된다. )


굳이 범법 행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지인이나 내 후손이 내가 쓴 악플을 몇십년 후에라도 읽을 수 있다는걸 알고 있다면 쉽게 악플을 쓰고 싶지는 않다.



원래 쓸려고 했던 주제는 이게 아닌데.... 좌우지간.



좌우지간, 나도 특정 주제에 대해서 악플러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대놓고 쓰는 악플러들의 심정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한다. 


즉, 목적성이 없는 순수한 악플러들... 그러니까 정치나 종교적, 신념의 목적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분노를 쏟는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순수한 분노를 가지고 있는 악플을 위한 악플러... 의 머릿수를 통해서 그 사회의 분노 지수를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망상을 요즈음 하고 있다.



가끔 뉴스를 통해서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들을 발표할때마다 사람들에게 강조되는 내용은, 행복지수는 수치로 표현되는 경제적 만족도와 큰 상관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불행지수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을 한다. 끊임없는 경쟁 시스템으로 인해서 국가의 경쟁력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 낙오된 사람에 대한 안전장치따위는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한 예로, 외환위기 이후로 뉴스에 나와서 "요즘 경제가 어렵다..." 라는 뉴스를 매해 한번도 안본적이 없다. (마치, "올해 감기는 독하다더라..." 와 비슷하다. 지난 30년간 감기가 독하지 않다는 해는 없었다.)



아... 원래 글이 이게 아닌데... 좌우지간.



좌우지간, 국가적 "분노지수"가 계속 올라갈 경우 상당히 불행한 일이 일어나고 말꺼다. 끊임없는 경쟁시스템을 통해서 경쟁력은 올라가겠지만, 이제는 경쟁시스템을 조금 느슨하게 바꾸고 국가적 분노지수를 낮추는데 위정자들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때다.

기껏 축구따위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국가적 분노지수를 낮추는걸로는 택도 없다. 이건 아픈데 진통제를 처방하는 수준이다. 




(퇴고 안한글이다. 글의 목적이 나 자신의 스트레스를 푸는거니까 굳이 퇴고를 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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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로 목이 아파서 정형외과 다녀봤지만, 정형외과의 맛사지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그러다, 예전에도 거북목때문에 아파서 갔었던 당산동의 한 통증의학과를 갔는데....


목에다 바늘을 찔러서 시술하는 fims ( http://yes-clinic.co.kr/cms/cms_conts_view.asp?menu=3 )비슷한 뭐 그런 시술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직빵이다.



FIMS 는 아래 EBS 명의 동영상 참고. 





이놈의 정형외과는 어째 교통사고 날나리 환자들만 키우는 느낌인데, 통증의학과를 가면 갈때마다 고통이 줄어든다는게 느껴진다.


Posted by 키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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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아파서 정형외과 가봤자 저주파 치료 15분 해주고 4000원씩 받아먹는데 별로 나아지는것 같지도 않아서 지마켓에서 8만원돈 주고 산 저주파 치료기.



정형외과 가면 전기로 맛사지 해주는거라서 전기맛사지기 인줄 알고 찾아봤는데, 전기 맛사지가 아니라 저주파 자극기라고 하네....


좌우지간 1.5볼트 건전지 두개로 작동하는데, 이게 의외로 오래 간다. 난 꽤 전기 소모가 큰줄 알았는데 의외로 전기 소모가 적은듯.



좌우지간 직류를 교류로 바꿔서 맛사지를 해주는 기기인데, 해보면 찌릿 찌릿하다. 정형외과에서 하는것보다 직접 이것저것 바꾸면서 하니까 재미있기는 한데...... 어째 정형외과에서 하는건 아프지 않은데, 이건 좀 아프다. 이유는 모르겠다.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나쁘다고 하기도 그렇고 좀 애매한데, 국산은 가격도 싼편이니 집에서 전기고문 당해보고 싶은 사람은 도전해 보시길.


Posted by 키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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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맞는 사람에게는 정말 최고의 기기


* 멀티터치(?) 지원. 10개멀티터치? 문제 없다. 100개 멀티터치? 가능하다. 무한정 멀티터치가 가능하다.


* 스펙은 안 찾아 봤는데, 아마도 e-ink 를 사용하는듯.  아이패드의 10시간 전원? 우습다. 이거는 건전지 한번 넣으면 몇년 간다.


* 정전식터치? 그딴거 필요 없다. 펜도 가능, 손가락도 가능.  특히 같이 들어있는 펜으로 쓰면 굵기 조절이 마치 붓펜으로 쓰는것처럼 자유롭게 가능하다. 나같은 악필도 이걸로 글쓰면 정말 이쁘게 글자가 나온다. 


* 내구성 짱. 그동안 정말 많이 굴러 다녔지만 아직까지 고장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 가볍다.


* 작은거랑 큰거 두개 파는데, 개인적으로 큰거 추천.


* 애들 글자/그림 배울때 정말 유용하다. 가볍고 튼튼하니까 


Posted by 키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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