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겼다.
이전에 쓰던 티볼리 CD 가 고장나서 그냥 한번 사 봤다. 사실 소리를 한번 들어보니 보스 웨이브 뮤직 시스템이 맘에 들어가 살까 했는데, 이상하게 정발이 안되었길레 그냥 lg꺼 특이하게 생겨서 사봤다.
뭐 다른데서 좋다는 리뷰는 차고 넘쳤으니, 악감정은 없지만 단점만 적어보면
- 앞에 달린 튜너를 돌려보면 정말 싼티난다. 손에 느껴지는 감촉이 정말 싼티난다. 개발자한테 티볼리 라디오 튜너를 돌려보라고 알려주고 싶다. (그 느려 터진 속도감도 환장한다. 이건 장식용이지 쓰라고 만든게 아니다.)
- 펑션 조절하는 노브가 그냥 걸리는거 없이 빙글 빙글 도는데, 환장한다. cd 듣다가 라디오를 듣기 위해서 돌릴때 정신을 집중하면서 돌려야 한다. 그러니까 리모컨 쓰고 손으로 전환하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다.
- 리모컨에 숫자 버튼이 없다. 그러니까 라디오나 cd 음악을 다이렉트로 전환하는게 불가능하다. 문제는 앞에는 UI가 없기 때문에 리모컨으로 돌리면서 현재 채널이 어딘지를 확인하는게 불가능하다.
- 내 막귀로 들어도 소리가 영.... 전에 쓰던 티볼리 라디오가 비싼 이유를 알게 해준다.
(참고로 티볼리 라디오는 보스라디오에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 뭐 어차피 장식용 진공관 전구가 멋있을꺼라고 생각하진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실망하지는 않았다.
- 기타 등등 써보면 제품값 하는 싼티나는 제품
- 아, 근데 라디오 튜너 성능은 좋은 편인듯. 덕분에 간만에 노이즈 없는 라디오를 듣고 있다.
결론은 까페같은 곳에서 장식용으로 구매하기에는 적당할지 몰라도, 성능 자체는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