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a 하인라인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sf 작가이다. 난 sf 이외에 다른 장르의 소설은 거의 읽지 않으니 아마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일지도. (아.. 이영도가 있었군)

* 근데 이건 별로 재미 없었음. 

* 책이 두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난 하나의 소설이 1부 - 2부 로 밀접하게 연관된줄 알고 기승전결이 이상해서 읽으면서 한참 고민했음.

* 이야기 배경이 "예언자"가 독재하는 미국의 사회인데, 읽다보니까 "이거 북한이네" 라는 생각이....

* 감기로 독후감이 너무 부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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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조선일보를 본다. 나는 안본다.

대문앞 아침 조선일보 1면 기사 타이틀이 ["스마트폰 도청위험" 청와대 지급보류] 인걸 보고 기사 내용은 보지도 않고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혔었다. 

출근후 컴퓨터로 기사를 읽어 보았다. 기사 내용은 e-mail 을 클릭하디 도청프로그램이 아이폰에 깔리고 이를 통해서 도청이 가능해 지는걸 시연을 했다는 것이다.

웃기는 이야기이다. 내가 아이폰 프로그래밍을 안해봤지만 아이폰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설치한 프로그램이 아니면 아예 깔리지를 않는다. 아마도 이메일을 통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걸 시연을 했다면 jail-break 를 한 해킹 상태의 아이폰일 것이다. (이 부분도 정확히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다. 아무리 해킹폰이라고 해도 아이폰에서 첨부파일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게 가능한가???)

어찌되었던, 스마트폰 - 정확히는 아이폰 -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지 - jail break 하기 - 않는이상 이런 식의 해킹 시나리오는 불가능하다.


내 생각은 이렇다. 청와대에서 스마트폰 지급을 보류한 이유는 스마트폰을 강력한 기능의 녹음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MB 나 기타 등등 분들이 청와대 안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시는데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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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터민(혹은 펜타민?)은 식욕 억제제로 다이어트에 쓰이는 약이다.고도비만에 속하는 내 몸 때문에, 작년에 지인을 통해서 이 약을 열알쯤 구해서 먹어본적이 있었다. 원래는 의사 처방이 없으면 구할 수 없는 약이다.

처음 약을 먹은날 살빼는 약이란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걸 정말 강하게 느꼈다. 몸에서 완전히 식욕이 사라져 버려서 먹는게 귀찮은 일로 느껴지고, 아무리 먹지를 않아도 허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보통 다이어트를 위해서 식사량을 줄이면 배가 고파서 잠이 오지를 않는 고통때문에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이 약을 먹으면 그런 고통없이 정말 쉽게 식사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식사량을 줄이면 몸이 기아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기초대사량을 줄이기 때문에 몸에 힘이 없고 그만큼 칼로리 소비도 줄어서 살도 잘 안빠지는데, 펜터민을 먹고나면 기초 대사량이 그대로인듯하다. 즉 배고파서 힘이 없는 상태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 소비가 많아져서 살이 그야말로 쭉쭉 빠진다.

열알의 약을 약 2주동안 먹었는데 그동안 거의 5kg 을 뺐었었다. (과거형이다 ㅠ.ㅠ) 운동도 거의 하지 않고 단지 약을 먹고 약의 도움으로 식사량을 좀 줄였을 뿐인데 이정도로 감량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었다. 그 다음부터는 TV에서 연예인기 감량했다고 하면, 그냥 약먹고 뺐겠구나... 생각을 해버린다. 연예인들이 10KG 정도를 빼고 찌우고 하는걸 보고 예전에는 존경스러웠었는데 이제는 그냥 약의 도움을 받았겠거니 해버린다.

펀터민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쉽게 말해서 마약종류라는것인데.... 정확한것은 알 수 없지만 다른곳에서 본 글은 이 약 자체가 중독성이 있다는것이 아니라 너무 쉽게 살을 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의존성이 생겨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라는 식의 글을 보았는데 아마 이 내용이 진짜로 향 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나도 약을 10알밖에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약을 다 먹고 나자 더 약을 구할 수 없을까 하는 욕심이 생겼었기 때문이다. "내가 왜 힘들게 다이어트를 해야 하지? 그냥 약만 좀 먹으면 되는데?" 즉 머리속에 "손쉬운 다이어트=펜터민" 이 너무 강하게 박혀버리는 것이다.  

펀터민으로 뉴스 기사를 검색해보면 약을 먹고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해서 죽은 여자 기사가 나온다. 정확한 내용은 기사에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도 아사에 가까운 상태로 죽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만큼 위험한 약이라는 이야기 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펜터민 홍보가 아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는 것이다. 펜터민은 초고도 비만인 사람들을 위해서 임시방편으로 처방되는 약물이다. 즉, 약의 위험보다 초고도비만으로 인한 위험성이 큰 사람들을 위해서 처방되는 약이라는것이다. 나도 펜터민으로 손쉽게 5KG 을 빼기는 했지만, 이후 식생활과 행동 습관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5개월에 걸쳐서 몸무게가 원상복귀가 되었다. 

즉, 바뀐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기 다이어트를 통해서 살을 빼 봤자 길고긴 인생으로 봤을때 바뀌는게 없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생활을 바꿔야 한다. 평생 약먹고 살 자신이 없으면 (이 약도 자주 먹으면 그 효과가 떨어진다고 한다.) 약으로 살 뺄 생각하지 말고 습관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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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3030170?scode=032

* 그러니까 대략 25년전 쯤으로 기억한다. "아이디어회관 SF문고" 라는 이름으로 해외의 명작 SF 수십편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집으로 출간이 되었었다. 그중 상당수는 어린이용이 아닌 원작 그대로 다시 출간되었는데 최근 SF 를 찾던중 이 책의 줄거리를 보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원래 책의 줄거리를 거의 다 기억해 낼 수 있었다.  몇년전 읽었던 소설을 읽으면서 내내 범인이 누구였었는지 기억해 내느라 고생할 만큼 내 기억력이 좋지 않다는것을 감안할때 거의 25년전 읽었던 책의 줄거리를 전부 기억하고 있고, 많은 인상적인 부분을 기억해 낼 수 있었다는것으로 볼때, 이 책은 어렸을때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겼었나보다.

* 아이디어회관 SF 문고를 생각할때마다 기억나는것은 그 특이한 삽화다. SF 소설은 그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삽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리폰 북 시리즈를 좋아했던 이유중의 하나는 책 표지의 삽화였었다. SF 를 배경으로 하는 그 유화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그리움? 같은게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아이디어 회관 SF 문고는 책 중간중간 삽화가 여러장 있었는데 - 아마도 국내 작가가 그린 그림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된다. 아마도 일본 작가쯤 되지 않을까 추측한다  - 그 삽화들이 상당히 특이한 그림체를 가지고 있어서 - 전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림이 아니다 - 수십년이 흐른 지금도 그 삽화가 기억난다.

* 어찌되었건 과거의 기억을 찾아서 이 책을 다 보았다. 과거의 인상적인 장면들도 되집어 보았고, 아동용으로 어떤 부분이 삭제되었었고 얼마나 축약되었는지 비교를 해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딱히 좋았던것만도 아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완역판을 보고난후 그다지 만족스럽지만은 않구나.... 하는 느낌 정도 ?


* 책 내용 자체는 참 재미있다. 문제는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소설속의 천재가 여렸을때 읽었을때와 달리 그다지 천재로 느껴지지 않는다. 소설이 써진후 한참이 지나서인지 소설가의 천재에 대한 서술이 그다지 와닫지 않는다. 



참고: 아이디어 회관 직지 프로젝트 http://paedros.byus.net/sfjikji/book/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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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개발자란

- 직장인일수도 있고, 자영업자일 수도 있고, 학생일 수도 있고, 백수일수도 있지만
- 소프트웨어를 "만드는"것을 좋아하여
- 개인 혹은 소규모 팀을 이루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공개 소프트웨어로 공개하거나, 유료로 판매하는
- 프로그래머를 일컫는다.


(직장인 || 자영업자 || 학생 || 백수) && ( 프로그래머 ) && ( 개인 || 소규모 팀 ) && ( 무료공개 || 유료 판매 ) == 독립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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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독립 개발자를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어볼 계획인데 그때 써먹을 개념을 생각나는데로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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